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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가 인스타에 이런 글을 올린 모양인데

익명_5773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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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jpg

 

대체 어디서 무슨 글을 봤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새삼스러운 말에 발끈한다고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 다른 곳도 아니라 결련택견 출신의 사람조차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옛법이랑 위대태껸 같은 송덕기 옹의 택견은 결코 택견계에선 주류가 될 수는 없겠구나 하는 절망감이 들더라....

 

국가의 지원에 기대지 말고 자생해야 한다는 말 자체는 맞을지 몰라도 정작 그 충분하다는 지원마저 전부 근본조차 불분명한 아랫대(아랫대라는 것조차 사실은 가짜 아닌가?)로 가는 현실을 지적하지 않으면서 '뭘 더 지원이 필요하냐, 배부른 소리 말아라!' 하고 일축하는 꼴부터,

택견인으로서 격투기 대회를 나갔다는 이유로 대한택견에서 제명되었던 홍주표 선수를 끌고 와서 그래서 대중이 격투기 택견에 호응을 하긴 했냐면서 호도하는 것도 모자라 '그래서 실현 가능성은 보장되어 있고?' 라며 무의미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까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랫대 택견의 대변인이 되어 결련과 위대의 노력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저 꼴을 봐라.

 

솔직히 위대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결련측 사정을 잘 아는 입장에선 저 말 한마디 한마디를 읽을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솓는 기분이다.

결련이 문화재 신청을 했을 때 앞장서서 그것을 파토내었던 게 바로 충주였는데, 그때 그게 그런 식으로 파토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일선 도장들이 경영난에 폐업하지도 않았을테고 더욱 안정되고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 격투기로서의 택견, 옛법을 연구하고 있을 수도 있었을텐데.

 

"국가는 충분히 많은 지원을 택견에게 했다." "배부른 소리 하지 말아라." "그래서 실현 가능성은 있고?"

 

하.... 저게 진짜 결련인이 맞기는 한거냐? 저건 결련인일 수도 없고, 결련인이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얼마 전 지인한테 넌지시 저 철기가 누군지 알 거 같다는 말을 듣고 나서 기함을 금치 못했다. 정말 기가 막히지만 철기 저거 정말로 결련인이 맞았더라.

 

당장 몇 년 후의 협회 사정조차 불투명한 마당에 자칭 택견을 사랑한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사랑한다는 놈이 그래도 어떻게든 저변을 넓히자고 말하는 친구들, 같은 협회원, 같은 택견꾼들의 등뒤에 칼침을 놓는 꼴이라니...... 또 저런 글에 좋다고 좋아요를 찍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뭐가 속에서 북받혀서 무슨 말이라도 적어야 할 거 같아 옆에 소주잔 놓고, 여기 이렇게 올려봤다.

 

푸념글 미안하다. 술 좀 마시니까 기분이 알딸딸해서 일찍 잔다. 다들 고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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