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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사범의 실전태권도와 옛법택견이 비교되는 건

익명_1522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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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AKbng2V840
 

어쩔 수가 없는 일인듯.

 

영상의 주 시청층인 일반인들(격투기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의 시점에서 보면 이동희 사범의 태권도는 기존에 알려진 태권도의 느낌을 100% 살린 가운데에서 일반인들도 살면서 한 두번은 접해보거나 직접 태권도장에서 해 봤을 태권도의 손기술들을 더한 방식의 스파링을 선보였음.

 

영상의 덧글들을 보면 vs mma와의 실전성엔 의문을 표할지는 몰라도 이동휘 사범의 실전태권도를 두고 그 누구도 의문을 표하지 않음. 올림픽 경기가 저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면 나오지 저건 태권도가 아니라 OO다, 라는 반응이 안 나온다는 거임.

 

반면 옛법택견 스파링 동영상들을 보면 꼭 따라다니는 댓글이 복싱같다, 킥복싱같다는 내용의 글들임.

 

여기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제일 큰 문제는 명색이 '택견'인데 택견의 주력 기술들이 거의 견제기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거에 있다고 생각함. 스파링 영상들을 보다 보면 이게 확 느껴짐.

 

물론 입식 격투식 스파링하고 오리지널 옛법택견식(?) 스파링의 느낌이 다른 건 맞음. 입식에서 나오지 못하는 클린치 싸움이나 걸이 싸움이 추가되기는 하니 말임. 그런데 문제는 그런 와중에서도 타격 부분만 놓고 보면 솔직히 말해서 약간의 택견 발차기가 추가된 킥복싱을 보는 느낌을 못 지우겠다는 거고, 이렇게 느끼는 게 이 글을 쓰는 나뿐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조차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부분 같음.

 

진짜 이 부분은 황인무 선생도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음. 이게 개선되지 못하면 옛법택견은 앞으로도 계속 킥복싱 택견이라는 꼬리표를 못 떼낼 것 같아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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