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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마케팅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익명_316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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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했든 안했든 이름 있는 무술에는 캐치프라이즈 같은게 있잖아?

 

사실관계랑 상관없이 대중들에게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풀어보자면

 

잡히면 끝나는 유도 

 

정강이로 나무쪼개는 무에타이

 

서로 맞으면서 수련하는 극진가라데

 

길거리 싸움 최강 레슬링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 무술을 이야기하면 대략적인 이미지가 정리가 된다는 말이야 

 

 그리고 현대에 와서 그런 캐치프라이즈에 가장 덕을 본 건 주짓수 인 것 같아 

 

"체급 차이가 있어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무술" 

 

먼저 소개했던 이미지들은 무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단련으로 강해지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건 노선이 완전 달랐던 거지

 

근데 이게 또 태극권과 같이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긴다는 느낌은 아니야 격투기 대회에서의 성과로 이게 위협적이라는 이미지를 주는데 성공했단 말이야

 

이게 대중에게는 꽤 효과적으로 먹혔어. 실제 수련 과정이 어떻든 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래

 

1.단련만 강조하는게 아니라 덜 고통스러워 보임

2.범죄상황에서 호신용도로 익히기에도 적합해 보임

3.외형적으로 나타날 정도로 몸을 만들지 않아도 체육관 다닌다고 하면 위협을 줄 수 있음(신변보호 및 주변과시)

 

 이게 체육관의 홍보에 활용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하나둘 주짓수 도장이 늘어나고 한국대중이랑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성이 마련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

 

 그런데 정작 택견은 지금 이렇다할 캐치프라이즈가 있나? 한 때 상생의 무예 같은 말이 먹혔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거 안 다칠 것 같다는 이유로 유소년 아이들 부모에게만 좀 먹히지..

 

 더구나 이제 대중이 다양한 협회 스타일을 인지하면서 그마저도 흐지부지 되고 있으니까

 

 택견도 뭔가 지금 사람들의 니즈와 맞는 캐치프라이즈가 있어야 좋지 않을까 홍보나 유입 측면에서도 그렇고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방향성이 있는 편이 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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