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긴 검이 아닌 짧은 도를 썼는지 아는분.
익명_037462
244 0 5
일본검술은 서양 검술하고 자주 비교를 당하는데,
보통은 가볍고 길고 반대날로도 타격 가능한 롱소드나,
멀리서 안 맞고 때리는 사브르가 훨씬 유리한 느낌의 결과가 나올때가 많단 말이야?
물론 일본 검술이 약하다는게 아님.
내가 볼때는 전 세계 양손 도법중에서는 goat중 하나가 아닐까 싶음.
그런데
1. 도법보다는 검술이 기술 가지수 면에서 유리할 뿐더러
2. 롱소드보다는 일본도가 짧고
3. 짧은 도를 쓸꺼면 안전과 사거리를 위해 세이버 사브르처럼 한손으로 쓰던가
그런데 뭔가 어쩡쩡한 길이의 도로 굳이 양손 도법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일본인들이 바보천지 빡대가리도 아니고, 이런 선택을 한 이유가 있을꺼란 말이야?
이유가 뭘까?
호신용으로 사용시 빠르게 발도를 해야하는데, 길이가 길면 뽑기 어려워서?
더 큰 칼 쓸꺼면 카타나 말고 노다치를 쓰면 되서?
한손 검술로는 갑주술이 불리해서?
혹시 이유를 아는 사람?
댓글 5
댓글 쓰기
15:49
6일 전
삭제된 댓글입니다.
16:06
6일 전
그 어정쩡한 길이의 일본도도 현역으로 쓰인 시기의 일본인들의 평균신장(154~155cm)을 기준으로 잡으면 딱히 짧다고 볼 수는 없다고 들음.
19:13
6일 전
근데 외날도는 양날검보다 두껍기 때문에 양날검과 같은 길이로는 퍼포먼스가 안 나온다. 그래도 가급적 큰 게 좋기 때문에 검이 주력으로 쓰였던 가마쿠라 시대의 타치는 카타나보다 긴 편임. (그래도 롱소드보다는 짧음)
전국시대는 생각보다 도검이 주력까진 아니어서 길이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검술이 아예 끊어졌던 조선 명 상대로는 날라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