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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연성적으로 택견에 무기술과 관련된

익명_6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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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있는 게 이상한 건 아님.

 

역사적 맥락만 따져 봐도 택견의 기원이 되는 두 무술이 수박과 씨름인데, 수박은 고려-조선초까지만 해도 무관/병사를 뽑는 취재의 시험과목이었잖음.

 

무기 들고 싸우는 게 기본인 무관들의 시험과목이 현대 격투기 마냥 순수하게 주먹과 주먹으로 겨루는 걸 상정할 리도 없으니 당연히 무기와 맨손 양쪽에 호환되는 걸 기본으로 둔 게 당시의 수박이었을텐데, 그 후계격인 무술인 택견이 전혀 무기술과 관련이 없는 맨손무술이다? 이게 오히려 말이 안 됨.

 

일종의 흔적기관과 같은 형식으로라도 남았어야 정상이고, 애초에 택견의 주된 수련층이 병사, 하급 무관, 별감 같은 인물들이었는데 이들 전부가 어떤 형식으로던 무기를 가까히 할 수밖에 없는 계층이었잖음.

 

도박용, 내기 격투기 용으로 주요 사용 입지가 변경되었다고 하더라도 요즘 mma처럼 기술 트랜드가 휙휙 바뀌는 것도 말이 안 되니 정확한 디테일은 알 수 없더라도 무기술과 호환이 되는 부분은 분명 잔류해 있었을 거라 보는 게 합리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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