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솔직히 최근에

대택을 '진짜 택견이 맞는가'보다 단순히 심미적인 이유로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이해는 가는데, 무슨 성소수자 문화니 점점 노골적인 외양 비하로 흘러가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게 외양 비하를 보는 게 거북한 것도 맞는데, 대택이 진짜 욕먹어야 할 건 외양의 문제보다는

1. 택견에 실제론 있지도 않은 탈춤, 태권도 기술 등을 택견에 대한 일체의 이해 없이 지들 입맛에 맞게 도입하여 기존의 문화를 왜곡하고 오히려 이를 전통이라 호도했다는 점,

2. 타 택견 단체에 비해 송덕기 옹께 전승된 택견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으면서, 타 택견 단체를 상습적으로 비하하고 단체 간의 교류 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

3. 충주택견과의 택견진흥법 갈등, 결련택견과의 문화재 갈등 등 타 택견 단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택견의 문화적, 무술적 가치를 훼손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고 한 점,

4. 택견에 대한 이해 부족에 기인한 무술 이론 수준에서의 수많은 억측을 적반하장으로 올바른 주장이라고 몰아붙이며 택견의 무술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저해한 점

등 한도 끝도 없이 많은데... 이런 단체를 단순 외양 비하 용도로 조리돌리는 게 오히려 문제의 심각성을 낮잡도록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임.

무엇보다 난 만약 택견의 본모습이 현재 대택의 모습이었다면(물론 역사적 사료를 통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그 또한 보존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 깔 거면 역사, 무술, 문화적 정통성과 보존가치의 입장에서 까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사견이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