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 칼잽이를 그라운드에서 맞아보면
https://x.com/Taekkyeon_org/status/1756748456398606358?t=uI1k8COq5a8i6X54Fv7AvQ&s=19
왜 저런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음.
옛날에 한 1년 정도 어찌어찌 주짓수를 맛뵈기 했던 주린이로서 말하자면,
몸 중심(목)에 상대의 체중이 그대로 꽂혀 있기 때문에 아프고 숨막히는 건 둘째치고 내 목을 칼잽이 하고 있는 상대의 팔을 내 두 팔로(한팔로는 힘이 부족함) 치우려고 하면 바로 텅 빈 옆구리에 반댓손 파운딩이 꽂히거나 칼잽이 하고 있던 팔이 엘보가 되서 내 얼굴 위로 떨어짐.
새우빼기 같이 허리를 튕겨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도 생각처럼 잘 안 되는 게, 힘의 중심점인 목이 잡혀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칼잽이를 당한 상황에서 대처법이 자유롭지 않더라고.
또 저 칼잽이가 칼잽이 단독으로 쓰이는 것도 아니기도 해서...
딱 파운딩 + 사커킥(스탬핑)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을 전제로 하고 내가 상위 포지션에 있는 걸 중요시 하면서 발전한 게 윗대태껸의 그라운드인 느낌이라 주짓수랑 1대1 비교를 하기엔 좀 뭣하다? 대충 그런 느낌.
...일단 날 넘긴 다음 사커킥 각이라고 발로 옆구리 쓰윽 밀어 준 다음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 살벌함을 못 잊겠지만 아무튼 좋아쓰!
댓글 10
댓글 쓰기가드패스하고 칼잽이하는 상황도 웃김. 더 좋은 기술이 허다한데 굳이?
나도 칼잽이를 그라운드에서 쓸 수 있다고 해서 처음엔 그게 딱히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가 경험해 보니까 생각이 바뀌었는데 당연히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봄.
?나도 유도 주짓수 다 해봐서 하는말임. 칼잽이보다 훨씬 더 좋은 기술들이 많고 그걸 포함한 대부분의 기술에 다 파훼법이 나왔는데 굳이? 싶은거지.
칼잽이처럼 팔로 체중을 싣는 것보다, 남북초크나 암트라이앵글, 곁누르기처럼 몸 전체를 밀착해서 조르기를 들어가야 거의 반항도 못하고 줄탭받을 가능성이 훨씬 크지ㅋㅋ
원래 사지보다는 몸통 자체로 밀어붙이는 게 체중전달에 훨씬 수월한 법임
반칙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애초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안 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