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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택견은 mma가 맞다

익명_711035
134 0 13

애초에 택견은 mma가 맞음.

물론 현대 mma처럼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가 합쳐진것 같은 형태는 당연히 아니지.

그러면 택견을 왜 mma라고 할까?

그 답은 간단함.

택견=수박+각력이니까.

mixed martial arts

딱히 틀린말은 아니지 않나?

서로 다른 두 무술을 섞었는데 엄밀히 따지면 전통적인 형태의 mma가 맞지.

그 당시에는 한가락 하던 무술 두개 섞은걸거 아님ㅋㅋ

이런데도 택견이 mma가 아닌가?

 

솔직히 나는 윗대에서 굳이 저렇게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위의 논리로 "택견은 mma다" 라고 말했으면 납득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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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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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과 태조장권의 향유층은 겹치는데 기술명은 하나도 겹치는 게 없음. 이건 조선 내에서 태조장권이 그렇게 지배적인 무술 문화를 점하지 못했다는 의미. 현대에는 MMA랑 복싱이 대세이기 때문에 한국 격투판에서도 클린치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같은 영어식 용어를 많이 쓰지. 비슷하게 롱소드 검술 쪽에선 검도 수련경험자가 많기 때문에 검도가 지배적인 문화라 롱소드로 대화 나누거나 글 쓸 때도 검도 용어를 많이 씀. 상단중단하단 타돌 중심선 키리오토시 등등. 무통지의 검술 창술도 분명히 조선이 중국에 비해 부족한 게 많았던 부분들이라 통지 전반에서 중국무술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게 많고.
00:12
1시간 전

반면에 택견 수박 씨름 등은 통지에서도 기록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조선군 내에서 널리 수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태조장권에서 뭘 배워온 게 있어도 그걸 자기들식으로 해석하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란 거지. 이러면 영향력의 범위도 제한될 수밖에 없음. 기록상으로도 무예도보통지 권법 서문에 군영에서 존나 가라쳐서 기술도 빼먹고 서로 합도 안 맞게 하고 있다고 적혀 있으니 태조장권은 그냥 한국군의 군대태권도처럼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던 것이고 군영에서 실제로 수행된 건 택견 수박 씨름으로 보임.

00:13
1시간 전
수박과 각력이 섞여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네. 태껸의 기원에 대해 다루는 건 조심스러운 문제인 듯.
22:28
2시간 전
역사적인 정황으로는 전통적인 수박+씨름에 태조장권 + 만주솔각 + 일본유술이 섞였을 가능성이 커서 전근대 버전 K-MMA라 할 만함. 이건 무예도보통지의 무기술들도 마찬가지.
22:50
2시간 전
무예도보통지 권법 = 태조장권
일본유술은 왜검교전 마지막에 상박(=씨름)한다고 나와 있음. 그래서 임진왜란 때 항왜들 통해서 무예제보 왜검술 도입했을 때나 김체건 유학 갔을 때 일본유술도 어느 정도 유입됐을 거란 정황이 있단 뜻.
23:57
1시간 전
그러니까 정황이라고. 구한말까지 훈련도감에서 수행되던 게 무예도보통지 무예들이고 동시에 훈련도감 무관들이 사적으로 즐기던 무술도 택견임. 근데 개인적으로 조사해본 바로는 태조장권이 택견에 끼친 영향은 아주 없지는 않은데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임.
00:00
1시간 전
택견과 태조장권의 향유층은 겹치는데 기술명은 하나도 겹치는 게 없음. 이건 조선 내에서 태조장권이 그렇게 지배적인 무술 문화를 점하지 못했다는 의미. 현대에는 MMA랑 복싱이 대세이기 때문에 한국 격투판에서도 클린치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같은 영어식 용어를 많이 쓰지. 비슷하게 롱소드 검술 쪽에선 검도 수련경험자가 많기 때문에 검도가 지배적인 문화라 롱소드로 대화 나누거나 글 쓸 때도 검도 용어를 많이 씀. 상단중단하단 타돌 중심선 키리오토시 등등. 무통지의 검술 창술도 분명히 조선이 중국에 비해 부족한 게 많았던 부분들이라 통지 전반에서 중국무술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게 많고.
00:12
1시간 전

반면에 택견 수박 씨름 등은 통지에서도 기록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조선군 내에서 널리 수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태조장권에서 뭘 배워온 게 있어도 그걸 자기들식으로 해석하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란 거지. 이러면 영향력의 범위도 제한될 수밖에 없음. 기록상으로도 무예도보통지 권법 서문에 군영에서 존나 가라쳐서 기술도 빼먹고 서로 합도 안 맞게 하고 있다고 적혀 있으니 태조장권은 그냥 한국군의 군대태권도처럼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던 것이고 군영에서 실제로 수행된 건 택견 수박 씨름으로 보임.

00:13
1시간 전

그냥 전근대시절에 혼합무술이지 결국 현재는 단일  전통무술이고 현대 mma가 아니잖아 왜들 그러냐 짜치게

23:48
1시간 전

나는 정확하게 현대 투기종목 중에 단일종목끼리 mma스타일로 믹스된게 mma라는 건데 뭔 이상한 소리를 하고있냐 ㅋㅋㅋㅋ

23:37
1시간 전

택견은 그냥 단일 종목이야.삼보,산타,크라브마가 같이 혼합형태 무술도 결국 단일종목이고 현대 mma랑 비교하면 다 각 분야에서 하자들이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내가 형섭씨 글에서 현대 투기종목중에서 단일종목들끼리 현대mma에 맞게 mma스타일로 조합된게 mma라는걸  급하게 적느라 뺐는데 아주 지들 멋대로 날조를 하는구나~

23:45
1시간 전
익명_794703
뭐 때문에 화났는지는 모르겠네;;
보니까 날조라고 할 것도 없구만... 너무 흥분한거 아님?
일단 각설하고 님의 주장이나 위의 주장이나 결국 관점에 따른 차이일 뿐임.
님의 관점은 오로지 현대 mma만이 mma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는거고,
위의 관점은 쿠도, 삼보 등과 같이 현대 mma가 아니더라도 특정한 조건(타격,그래플링)을 갖추고, mixed를 한 무술이면 mma라고 불릴 수 있다는거고.
그냥 관점의 차이일 뿐인데 굳이 그렇게 흥분할 필요가 있나?
의견이 안맞더라도 그냥 아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 되는거지.
00:56
3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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