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장님이 4년 배우신 분이 맞기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본기를 얼추 다 익히셨다고 말하긴 좀 그럼.
웃음벨 취급 받는 도끼질이나 장못치기, 윗대에서 사용법을 보여준 활개짓을 가져올 것도 없이 이미 품밟기부터 문제가 좀 많이 심각해서...
결련택견협회에서 품밟기를 설명하면서 나오는 멘트가 바로 무릎의 굴신인데, 결련택견식 품밟기를 하면 앞에 나와 있는 발의 무릎에 체중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남.
알 사람은 알 거임. 왜 품밟기를 하면서 앞무릎에 체중이 쏠리면 안 되는지.
https://yugakkwon.com/taekkyeon/77267
어떤 갤럼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세하게 각 단체의 품밟기를 비교해둔 글인데 읽어보면 왜 결련택견협회의 품밟기가(도기현 회장님의 품밟기가) 여러모로 문제가 있는지를 알 수 있음.
결국 기본 중의 기본, 택견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품밟기부터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이후 단계인 활개짓이나 태질과 결합된 손질의 범위까지 언급하는 게 의미가 없는 거임...
예를 들어 복싱 4년 배웠다는 사람이 스탭과 잽, 스트레이트를 이상하게 하고 있다면 그걸 기본기를 뗐다고 할 수 있을까? 난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하고, 같은 논리로 도기현 회장님이 4년 동안 택견의 기본기를 떼었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는 게 내 생각임.
댓글 7
댓글 쓰기이게 좀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예전에 송덕기 옹께서 살아 생전에 찍은 1회 택견 대회에서 도기현 회장님이 시연하신 부분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품을 밟으실 때 좀 겅중거리는 느낌은 있었어도 지금처럼 체중을 막 무릎에 쏟고 그러시지는 않았었거든?
근데 대한택견에 한동안 의탁하시다가 갈라져 나온 이후의 시연을 보니까 대택 품밟기에서 허리 과하게 넣는 부분만 뺀 현재의 결련택견협회의 품밟기를 하고 계셔서 좀 놀란 기억이 있음.
아무래도 대한택견협회에 의탁하시는 동안 영향을 많이 받으신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도회장 무술적 소양이 떨어져 보인단 게 그 부분임 ㅋㅋ
제대로 정종의 기술을 배웠어도 이상한 거에 바로 물들어 버린다는 게. 대택의 품밟기는 진짜 누가봐도 이상한데 영향받았다는 거 자체가 수준이 낮다는 거임. 무게중심의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능 좀 있는 친구는 10대여도 한 달이면 깨닫는데 도회장은 그냥 송덕기옹이 가르쳐준 것의 의미도 파악 못하고 겉모습만 따라했었단 거지. 송덕기옹이 재능 없어보이면 진도 안 빼고 잘 안 가르쳐줬다는데 비슷하게 3년, 4년반 수련한 신한승 이준서에 비해 도회장이 아는 거 없어보이는 이유도 그래서일 듯.
다른건 모르겠는데 결련 품밟기가 그래플링적으로 아주 취약하다는건 공감함. 무게중심이 붕 뜨거든
실제로 택견배틀 경기에서 결련 출신들 스탠스 보면 대부분 무게중심 붕 떠있음
대택은 뭐 말할것도없고
만약 이종격투기로 룰 제한 풀고 유도나 레슬링출신이랑 붙었으면 다 날아갈거라 장담함. 메치기가 금지인 것도 아닌데 왜인지 하나같이 자세가 너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