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나 삼보는 mma가 맞음
다만 mma는 쿠도나 삼보가 아닐 뿐임
뭔 말이냐고?
mma가 무엇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그 다양한 의견이 다 타당하다는 가정 하에
mma에 관한 여러 정의를 모은 집합이 있다면
쿠도나 삼보는 mma의 부분집합이 됨
그래서 쿠도나 삼보가 mma이지만
mma는 쿠도나 삼보가 아닌 상황이 생기는 것
택견도 정확히 이 예시에 포함된다고 봄
그리고 쿠도와 삼보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체육관에 쿠도와 삼보라는 간판을 다는 것임
감히 mma 전체를 포섭한다고 할 수가 없거든
절권도가 절권도라는 간판을 건 이유고
산타가 산타인 이유임
나아가선 공권 유술이 코리안 주짓수라고 홍보했다가
욕 먹은 이유와도 연관이 있음
그런데 투트랙 돌리는 것도 아니라
그냥 택견이 종합격투기다 하면 뭐가 해명되는 거지..
물론 당연히 택견은 종합격투기지
그럼 mma가 택견임?
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함
아까 보니까 규모의 경제가 확보되면
태껸 간판을 다시 달고 싶다는 댓글을 본 것 같은데
꼭 그렇게 되길 바라고 응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