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택견 하면서 가끔 현타올 때가 있긴 함ㅋㅋ
어디 가서 택견 한다고 하면 [좋은 일 하시네요.] 같은 반응밖에 안 돌아와서 그럼.
대충 [한국 문화 유산을 보호/전승하는 데 힘써주는 건 좋지만 저라면 딱히 안 할 것 같은 취미로군요.] 같은 뉘앙스가 은연중에 풍겨온달까.
그때마다 택견이 정말 씹 마이너 하구나 싶은 자각이 가슴에 쿡쿡 와닿던게 ㅠㅠ...
그래도 동갑내기 중에서 한 명은 내가 택견한다고 하니까, "아, 옛법택견 하시는 거에요?" 하고 물어봐 주더라고 ㅇㅇ. 킥복싱 하던 애였는데 아마 원래부터 격투기 하던 애니까 알고 있던게 아닐까 싶음.
문제는 걔 말고 나머지 99프로는 일단 대한택견 영상이나 빠도 까도 미치게 만드는 전설의 도끼질 영상 들고 오면서 [와!!! 택견!!! 하시는구나!!!!] 라고 하는게 포인트라는 거지ㅋㅋㅋㅋㅅㅂㄹ
그래서 유튜브에서 도끼질 가끔 쇼츠로 올라오면 한숨부터 쉬게 되더라ㅋㅋㅋㅋ 일종의 PTSD임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