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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선생님 택견 품밟기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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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발췌

 

1. 결련택견협회

도기현(1995: 5; 2007: 17, 38, 50, 51 111, 120)

은 택견의 동작들을 굼실, 능청, 우쭐로 표현했

으며, ‘무릎의 굼실거리는 오금질’, ‘3박자의 탄

력’, ‘힘빼기’ 등의 움직임으로 설명했다. 그 내

용은 다음과 같다.

 

택견의 동작들은 ‘굼실굼실’ 되거나 ‘우쭐 우

쭐’거리면서 부드럽게 곡선적으로 움직이는데

그 몸짓은 우리민족 고유의 3박자의 탄력(彈力)

에 바탕을 두고 있어…엄청난 힘(뱃심)으로 상

대를 일시에 절명케 할 수도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무예이다. 택견의 동작들은 무릎의 굼실굼

실거리는 ‘오금질’을 바탕으로 …송덕기 택견의

기술 구사는 굼실대는 오금질과 가까운 거리에

서의 교전을 위한 것…품밟기를 바탕으로 하는

몸짓의 특성을 얘기하면 오금질의 굼실거림과

자연스러운 편안함…(도기현, 2007).

 

힘을 빼고 능청거리는 동작과 오금의 연속적

인 굴신을 택견 동작의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

 

온몸의 힘을 빼고 능청거리듯, 또는 흐느적

거리듯 움직이는 택견의 동작은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무예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택견은 다리의 중심인 오금(무릎의 뒤쪽)을 끊

임없이 굴신(屈伸)시킴으로써 온몸의 힘이 빠져

몸 전체가 부드럽게 움직여지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오금의 연속적인 굴신으로 택견은 자연스

럽게 온몸의 힘을 빼는 극단적인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도기현, 2007: 51).

 

김영만(2012)도 힘빼기의 원리에 대해서, “인

체의 근육을 경직시켜서 분절이 원활하지 않다

면 마찬가지로 최적의 동작이 나오지 않는다.

택견이 타 무술과 다른 점은 바로 전신에 힘을

빼고 분절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움직이도록 동

작원리가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고 했다.

도기현(2007: 119)은 “택견에서 왜 품밟기를

하는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품을 밟음으로써 발바닥의지압효과,

오금의 탄력 증대, 하체 근육의 강화,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 아랫배에 두둑한

뱃심을 쌓는 일종의 ‘양생건강운동(養生健康運

動)’을 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품밟기는 굼실

거림을 통하여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몸 전체

의 움직임의 흐름을 잡아주는 택견 기본적인

몸 사위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셋째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상대와의 공방에서

하체에 대한 공격 및 방어를 용이하게 해준다

 

는 것이다. 상대가 하체를 공격하지 않고 얼굴

만 공격해 오는데 품을 밟으면(다리를 계속 좌

우로 바꾸면서 수비를 하면) 그것만큼 어리석

은 짓은 없는 셈이다. 상대의 하체 공격을 피

하기 위해서 다리를 움직여 품을 밟는 것이다.

또한 하체 공격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도기현은 특히 무릎의 굼

실거리는 오금질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으

며, 3박자의 탄력, 힘빼기 등의 움직임을 설명

하고 있다. 과연 송덕기가 주장한 택견의 원리

로 경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원리가 경기에서 그대로 적용되어 이루어지고

있다면 송덕기의 택견의 원리에 근접하고 있다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기현(2007: 111)

은 “숙련된 품밟기는 상대의 공격, 특히 하체

공격을 아주 용이하게 피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어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도기현(2007: 102)은 “송덕기 스승님께서는

‘품밟기는 택견의 전부다’라고 할 만큼 중요하

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품밟기’가 택견의 모든

기술에 직 간접적으로 적용되어 체중의 이동이

나 자세, 기술의 강약(强弱)뿐만이 아니라 동작

의 멋까지 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 생

각되어진다”라고 했다.

택견의 원리 중 중요한 허리재기가 단순히

“허리재기는 몸풀기로 실시하고 있다”(도기현,

2007: 102)는 것으로 보아 허리재기에 대한 중

요성은 배제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택견배

틀’경기에서 능청과 허리재기의 모습은 찾아보

기 힘들다.

 

2. 대한택견연맹

이용복(2005: 54)은 품밟기의 움직임을

‘굼실굼실’, ‘능청능청’, ‘우쭐우쭐’, ‘으쓱으쓱’

으로 표현했다.

 

택견의 동작을 표현할 때 굼실굼실, 능청능청,

우쭐우쭐, 으쓱으쓱 등으로 말한다.

이러한 토속적인 형용사를 적용하여

품밟기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굼실굼실: 몸의 중심을 유지하고 있는

다리와 무릎의 가벼운 굴신운동.

② 능청능청: 양 무릎을 펴고 아랫배를 내밀면서

허리를 활처럼 탄력적으로 휘는 모양.

③ 우쭐우쭐: 발을 바꾸어 밟거나 내디딜 때

몸 전체의 율동운동.

④ 으쓱으쓱: 품을 밟으며 어깨를 치들며

멋을 부려 뽐내는 모양.

위의 네 가지 형용사는 택견의 운동 원리를

함축성 있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 동작이 연속되고 결합되어

나타나는 것이 ‘는질거리는’ 기법 이다.

 

“품밟기가 공간이동의 제한성을 가지고 있고,

굼실거리고 능청대며, 우쭐우쭐, 으쓱으쓱하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은

택견경기의 원리를 구성하는 대접의 규준성과

는질거리는 기법의 호혜성에 의해

합목적적 수단화한 결과 라고 생각된다

(이용복, 2005: 50)”고 부연 설명 하고 있다.

이용복은 택견 품밟기의 원리를 경기라는

측면으로 접근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밟기는 본질적으로 종합격투기에서

필요한 고도로 발 달된 하나의 걸음걸이다.

경기나 실전에서 밟기 의 목적은 상대로부터

승리를 위한 것이다. 선수의 스타일에 따라

편한 자세로 발을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요즈음 유행하는 종합격투기 등에서

경기규칙에 강제적인 밟기는 찾아볼 수 없다.

 

검도나 복싱에서도 발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연습한다.

검도에서 머리치기의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발의 속도에서 승패가 갈리게 되고,

복싱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는 허(虛)와 실(實)의 빠른

움직임의 원리이다(김영만, 2012).

 

3. 한국택견협회

한국택견협회의 몸짓을 살펴보기 위해서,

선행연구인 오장환(1991),

이승수(2008; 2011; 2012),

정경화(2002), 정재성(2005),

정만영(2000)의 선행 연구를 토대로

신한승의 기록과 한국택견협회의 품밟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승수(2008: 59, 61; 2011; 2012, 재인용)

의 논문에서 택견의 몸짓을 표현하는

내용의 자료에, 신한승의 심사채점표에

굼실, 능청, 우쭐, 허리재기, 뱃심내기,

배내밀기 등의 기록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굼실, 허리재기, 뱃힘주기(심내기)

(1973년 7 월 31일. 본대뵈기 신한승),

배내밀기(1976년 12 월 5일, 1981년 5월 26일,

1982년 12월 17일, 1985년 12월 22일

심사채점표. 이승수, 2012).

태껸은 굼실대며 능청거리는 우리 민족

특유의 몸짓(1973년 11월 27일.

신한승이 전X욱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에서),

태껸은 몸으로 굼실대고 발로 품자를 밟으며

능청거리는 우리 민족 특유의 몸짓

(1977년 10월 2일. 신한승이 권X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에서, 이승수, 2008: 59),

태껸, 한국의 탈춤 등 ‘능청거리며 굼실대며

우쭐우쭐하는 곡선의 몸짓(1981년 6월 25일.

신한승이 예용해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에서).

1973년 택견 수련체계(1973년 5월 2일),

다섯 가지 품 및 굼심 얼르기(傳習),

1978년 택견 수련체계, 활갯짓 바로 들며 품밟기

(굼실, 굼실), (이승수, 2011)

 

〈사진 1〉은 신한승이 택견을 무형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육필로 정리한 기록 가운데

하나이다. 1985년경 송덕기가 신한승으로

부터 전해 받은 것을 고용우에게

전해준 내용의 사본이다.

고용우는 인터뷰(2013. 10.10, LA 커피숍)에서

“신(한)승 선생님이 정리해서 할아버지께

준 수련 과정인데 둥글게 말아서

실로 묶어서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줬어요”

라고 술회했다. 〈 사진 1〉의 내용을 보면,

1973년~1981년경에 문화재로 등록되기 전에

송덕기의 진술을 토대로 나름 정리한 것으로

위의 이승수가 게재한 신한승의 언급내용과

유사한 부분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예로 ① 굼실굼실, ② 허리재기,

③ 배 에 힘주기(아랫배에 힘주기) 등이다.

정경화(2002: 33)는 품밟기란

“택견의 품밟기는 우리의 전형적인 가락 중에서도

굼실굼실하는 균형이 깨진 듯한

3박자로 되어 있다”고 했고,

오장환(1991: 16-17)은

“품밟기란 택견의 기 본적인 발놀림으로서

몸짓을 익히는 데 가장 중요한 보법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택견의 품밟기는

우리의 전형적인 가락 중에서도 굼실굼실하는

균형이 깨진 듯한 3박자로 되어 있다”

라고 굼실굼실과 3박자의 품밟기의

리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정재성(2005: 90)은 “품밟기는

무릎관절의 탄력을 이용해 굼실대며…

탄력을 이용해 동작(공방)을

이루어 내기 때문이다” 라고 품밟기의

몸짓을 ‘굼실’로 표현 하고 공방을 위한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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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연대미상 수련과정(신한승)

 

또한 정재성(2005: 94-95)은

“품밟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택견에서 품밟기를 하는

첫번째 이유는 힘의 원리이다.

 

품밟기란 삼박자의 리듬을 타면서 굼실대는

택견 특유의 보법(스텝)으로, 품밟기에서

가속도를 내려면 힘을 빼야 한다.

이는 곧 모든 무예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힘을 빼는 원리’를 익히는 과정인 것이다.

두번째, 품밟기는 굼실댐으로써 신체의

탄력을 높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품밟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세 박자의 리듬이다.

 

또 정만영(2007)도 ‘굼실’의 중요성에 대해서

“택견의 몸짓을 배우기 위한 첫 입문과정이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 섬세한 리듬감이 있어

굼실대며 움직이는 보법이 매우 중요하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환언하면 위의 3단체는 예용해(1964)와

김명곤(1977)의 선행기사에서 기록한

굼실, 능청, 우쭐 등에서 제시한 형용사를 참고로

하여 인용 한 것으로 생각된다.

김정행, 김상철, 김창룡 (1997: 309)는

“송덕기의 택견 보유 기술에 비하여

신한승이 정리한 택견은 기술의 양적 증가와

수련체계의 외래 무예적 구성 등 상당한 변화가

있었으며 이를 전적으로 수용하기에는

민속학적으로나 무예적 상식으로 볼 때에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무예 지식이 없는 몇몇 문화재 위원들의

연구 보고서에 의하여 문화재로 인준되었다”고

지적했듯이, 택견을 직접 배웠거나 전문적 지식을

갖추지 못한 일반인의 시각에 비추진

택견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예로 마당지의 기자인 안희웅(1984: 145)은

“표현한 필자 나름의 형용해 본 글이다”라는

표현처럼 기자들의 눈 에 비친 택견의 모습을

송덕기가 택견의 몸짓을 ‘굼실’, ‘능청’ 등으로

표현한 것으로 자의적 해석에서 빚어진

현상이 아닌지 유추해 본다.

안희웅 (1984: 145)의 기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두 발을 어깨넓이로 옆으로 벌려 원품을

밟는가 하였더니 왼발 오른발이 한 발 앞으로

좌품 우품을 밟고…팔다리의 움직임에 맞추어

굼실굼실 우쭐우쭐,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듯 부드럽게 움직이듯… 이상은

중요 무형 문화재 제76호 기능 보유자

신한승 씨의 택견 모습을 필자 나름으로

형용해 본 글이다.

 

4. 현암위대태껸보존연구회

현암위대태껸보존연구회의 품밟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고용우의 인터뷰와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서 품밟기의

몸짓은 ‘굼슬르기’와 ‘허리재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용우는 인터뷰(2013.10.10,

미국 로스앤젤레스 커피숍)

에서 “택견의 품밟기를 굼실과

능청거리면서 합니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할아버지는 능청이라고 한 적이 없어요.

품밟기를 굼실과 능청이라고 표현하지 않아요.

굼슬르기와 허리재기가 있어요.

굼슬르기는 시냇물이나 바닷물이 출렁 출렁하는

것처럼 리듬을 타면서 끊어짐이 없이

몸이 움직이는 거예요. 할아버지는 굼슬르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몸을 출렁 출렁해야 된다고 했어요.

할아버지는 아침마다 이렇게 운동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가끔 품밟기에서

허리재기를 했어요. 발길질을 하기 위해서는

허리재기를 해야 돼요. 아마 굼슬르기를 보고

굼실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허리재기를 보고 능청이나

뱃심내기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밟기를 3박자로만 하는 게 아니에요.

경우에 따라 2박자나 4박자가 되기도 해요.

<중략>

무릎의 오금질과 대둔근의 움직임은

질량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뉴턴의 제2법칙에서 ‘힘=질량⨯가속도(F=ma)’

라고 했듯이, 무릎의 오금보다

대둔근은 더 큰 질량을 가지고 있고

출렁 출렁 움직이는 동작은 가속도를 더해준다.

또한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보다

더 빨리 낙하 하게 된다.

그래서 품밟기에서 오금질보다 굼슬르기는

강한 타격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송덕기의 다양한 영상에서 머리와 몸을 끊임 없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는(bob and weave)

출렁거리는 몸짓을 찾아볼 수 있는데,

상대를 발길질하기 위해서 샅(엉덩이)을

떨어뜨렸다가 일어서면서 상대의 복장을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굼슬르기 밟기의 원리를 이용했던 것 이다.

(국립영화제작소, 1971).

굼슬르기와 허리재기의 핵심은 대둔근과

대퇴 사두근 등의 움직임으로 강한 파워를

만들어내 는 것이다. 이는 뉴턴의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으로 지면반력을 통해서

탄력을 얻고 팔로스루의 원리처럼 굼슬르기의

출렁 출렁이는 힘을 진행 방향으로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하게 만들어준다.

그 예로, 골프 드라이브,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을 할 때 엉덩이를 회전시켜

신체의 질량을 적절한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엉덩이의 회전은 복부와 가슴의 근육을

신장시킨 다(정철수, 신인식, 2005).

위대태껸의 굼슬르기는 힘의 원천인

파워 존 (Power Zone)을 사용하는데,

파워 존이란 허벅 지, 복부, 허리, 엉덩이의

근육을 말한다. 즉 배 부터 허벅지까지의

앞뒤 부위를 말한다. 이 근육들은 인체에서

힘을 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품밟기는 신체 각 부위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극대화시켜 모든 힘을 공격하는

발끝으로 결집시키는 고도의 신체굴신원리를

담은 몸짓임을 깨닫게 된다.

아울러 최소한의 노력으로 체중과

힘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는 동작원리를 지닌다.

전통적인 우리 몸짓으로서 여타 어느 무술보다도

독특한 몸짓을 지니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가운데,

허릿심을 이용하고 공격하는 것은 굼슬르기와

허리재기를 이용해서 공격력의 강화와

몸에 힘을 뺌으로써 스피드를 높이는 등

다양한 신체활용원리들이

담겨져 있다 (김영만, 오세이,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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