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이 서애집에서 말하는 일본군의 전법
“군인을 셋으로 나누어 편성해 삼첩진을 만들고 행렬을 이루었는데, 앞에 선 한 행렬은 기치를 가졌고, 가운데 행렬은 조총을 갖게 하고, 뒤의 행렬은 단병을 가지게 한다. 적을 만나면 앞 행렬의 기치를 잡은 자들은 양쪽으로 나누어 벌려 서서 포위한 형태를 만들고, 중앙행렬의 조총을 가진 자들이 일시에 총을 발사하여 적진을 충돌하니 적군이 많이 조총에 상하여 적진이 요동한다. 또 보니 좌우에는 이미 포위된 군사가 있어 반드시 도망하여 달아나는 것이었다. 그러자 뒷 행렬의 창검을 지닌 자들이 뒤에서 추격하여 마음대로 그들을 목 베어 죽인다.”
사실 일본군의 검술보단 일본군의 진법능력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봐야하는데, 병사 개개인의 무술실력에만 포커스가 꽂히는 경우가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