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태견책 빌리게 되서 지금 읽는 중인데
기술 신기한 거 엄청 많네.
몇개는 척 봐도 어떻게 쓰는지 알 거 같은데 또 몇개는 아예 감도 안 잡히는 것들도 있음.
아무래도 기술 명칭이랑 사진 나열들만 쭉 있다보니 이해가 잘 안 되는 것들은 기술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서문에
"본서에는 기술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송 선생이 보인 본때에 저자가 설명을 첨부한다는 것은 송 선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라고 나와있는 걸 보니까 또 맞는 말이라 머쓱하기도 하고 그렇구만.
어쨌든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왜 화제가 되었는지 알 것 같더라. 글자가 아니라 사진만 살펴보는데도 워낙 기술이 다양하고 디테일을 살려서 사진을 찍어서 시간이 훅훅 지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