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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기 노망론? 사전 조사 중 의문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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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무예학회 추계 학술대회 학회지를 보는데 타임라인이 혼동스러워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도기현 회장님 부분에서 "송덕기 택견의 기술체계와 구성 원리(한국무예학회 추계학술대회 자료, 2018,  p.59)에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 전에 2002년에 ‘태견(김정윤, 2002)’이라는 송덕기의 동작 사진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는 송덕기 택견 책이 나오기도 했다. 1985년 이후 송덕기가 93세 때 찍은 흑백사진으로 구성되어 진 방대한 분량의 사진첩용 책이다. 그러나 이미 송덕기가 1984년도 말부터 치매를 앓고 있었던 사실과, 그 책을 만든 사람들의 의도를 잘 알고 있는 본연구자의 입장에서 ‘태견’이라는 책을 송덕기 택견의 자료로 활용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배제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보면 1985년에 송덕기 선생님께서 84년도 말부터 치매를 앓았다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기간에 제작된 한풀 측의 태견 책을 연구에서 배제한다고 서술 하고 있고요.

 

해당 사유라면 충분히 연구 배경 자료에서 배제할 요건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다음 링크는 도기현 회장님이 뉴스한국과 진행한 인터뷰로 다음과 같은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07103017014947729
* 링크 참조

 

“도 회장은 1982년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택견에 몰두했다. 혈기왕성하던 미국 유학시절에는 수많은 무술단체와 교류를 통해 택견의 파워를 알렸고 미국 현지에 최초로 택견 클럽을 창시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도기현 회장님이 82년도에 송덕기 선생님을 만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택견 교습이 시작된 것을 1982년 봄이라 하여도(나의 스승 송덕기, 2003; http://www.hani.co.kr/arti/273186.html , 2008) 3월 ~ 5월 사이에 시작한 것을 추가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당시 배움을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였을 때,

약 1년 반 후인 1984년부터
송덕기는 치매 질환으로 제대로 된 택견 교습이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 무술 매거진 무진에서 진행된 도기현 회장의 인터뷰입니다.
https://moozine.net/561

 

“그렇지만 이제는 내가 죽거나 다른 예전 서울 택견계승회 회원들이 다 세상을 떠나더라도 그걸 배운 젊은 택견꾼들이 아주 많다. 나는 유학가기 전까지 4년을 배워왔고 물론 송덕기 할아버지의 택견을 다 배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가 배운 것은 모두 사람들에게 알려줬고 개중에 내가 황주환 선생님의 쿵후계열에서 배운 것들은 따로 분류해서 꼭 말해주었다. 옛법들도 이제 다 공개되었고 그것들을 이제 어떻게 발전시키거나 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몫이다.”

 

82년부터 햇수로 4년 간,
82.3~5월, 83년, 84년,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85.5월 까지.

총 만 3년, 교습을 받았고 
후반기 1년~1년 6개월 정도는 치매로 사리분별이 안 되는 노인으로부터 택견을 배운 것이 됩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에게서 택견을 배웠다는 부분이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라는 책에 서술 되어 있지 않아 자료 분석에 있어 혼동이 있으며, 

 

하나의 자료라도 아쉬운 택견 선행논문 및 자료 검토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직 대학원과 연구분야가 확실하게 결정 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직접 도기현 회장님을 뵙고 이 타임라인에 대한 의문점을 직접 여쭤보기가 애매한 상황입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이 저장소에 있으실런지요.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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