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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클린치로 엉기는 싸움이 나오는지

익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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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문화적 뭐시기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하는 거 보니까 답답해서 적는데 이건 문화적인 이유 그런 게 아니라 「상생공영」의 택견.「서로를 배려하는」택견을 하려고 하다 보니 개판이 난 케이스에 더 가깝다.

 

까놓고 말해서 택견 경기 하다 보면 왜 껴앉고 클린치 하느냐면 그게 「안전해서」이기 때문이다.

그냥 초 근거리 타격이 룰적으로 봉인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엉길 수 있다는 거다.

 

클린치 싸움의 공식을 복잡하고 부담스럽게 만드는 경우의 수가 총 3가지다. 엘보. 니킥. 그리고 박치기.

 

무에타이는 클린치 싸움이 엄청 많이 일어나지 않냐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왜냐하면 무에타이에서 허용하는 스탠드 그래플링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뭣보다 박치기가 허용이 안 된 상태이거든.

실제로 박치기까지 허용 된 렛웨이 경기를 보면 무에타이처럼 클린치 싸움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는 걸 볼 수 있다. 가끔 상대가 엘보랑 박치기 잘 쓰는 애면 아예 클린치 싸움 거리를 안 주려고 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나올 정도다.

 

즉, 엘보, 박치기, 니킥이 모두 가능한 클린치 거리는 숙련이 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사지나 다름없는 거리이며, 명확한 자신감이 없으면 부담스러워하고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정상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손을 이용한 타격, 엘보, 니킥, 그리고 박치기까지 금지해둔 게 현대 택견이다보니,

얼굴 한 판을 제외하면 발차기의 메리트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까지 더해져 상대적으로 「안전한」클린치와 스탠드 그래플링 위주로 경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버린 게 문제였다.

 

그러니까 대한은 아예 클린치를 막아버리고, 결련은 마구잽이를 금지하니 마니 하는 주접을 떨어버린 거다. 근본적인 원인을 외면한 채로 말이다.

 

결론은 그놈의 「상생공영」, 「하하호호」프레임이 무술 자체를 ㅈ되게 만들었다는 소리다.

 

문화적, 뭐 이런 이유가 아니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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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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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근본적인 거리의 외면이 아니라 근본적인 상황을 이해조차 모르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태껸 기술들 보면 이해가 될거라 봄 나도 보기전엔 기존 택견세계관만 알았을땐 왜 저런 소리를 하지 했으니가요. 🐝🦡 

10:27
21.09.22.
2등
위에말 동조하는게 뭐냐면 레슬링 규칙에서 좋은 자세로 므마가서 싸워봐라. 결택이 말하는 룰이 무술을 정의한다와 반대 위대의 개념 둘다 동조는하는데 전근대에서 대부분의 상황이 허용 또는 인정하고 하는것 아닐까?

서로 안전거리(위에 언급한 기술)이 되는 거리는 상정하고 조심하는 걸로 경기하는데 이걸 어긴다? 그러면 정말 결판짓자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게 전근대 규칙이지 않았을까함
13:16
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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