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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갤 펌) 도장에서 안 가르쳐주는 주짓수 스탠딩 개념이다

익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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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jj&no=142959&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올만에 글쓴다. 이거 사실 예전에 쓸려고 했던건데 늦어진게 올해부터 새로 만나는 애가 10분만 안놀아줘도 바로 삐지는 성격이라 내 소중한 자유시간이 많이 사라졌다... 성격 줜내 까탈스러운데 지금 코로나 심해서 딴애 만날수도 없고 ㅅㅂ.. 근데 얼굴이 2초 수지라서 참고 지내고 있다.

 

암튼, 오늘은 '실전에서 싸우는데 주짓수 제대로 못쓰고 쳐맞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스포츠 주짓떼로들을 위해, 스포츠 도장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그레이시 주짓수의 스탠딩 컨셉을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내 경우 벨트 받은건 다 그레이시 후마이타 계열이지만 젤 처음에 주짓수 시작한건 노기 전문 헨조쪽 도장이었고, 그 후에 복싱/무에타이/레슬링/주짓수 다 전문 유명선수들이 가르키던 모 MMA짐은 물론 스포츠만 전문으로 하는 로컬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주짓수 도장까지 다 경험해봤다. 이 와중에 유명 UFC선수들이나 세계대회 입상하는 주짓떼로는 물론, 제작년에 adcc 본선 진출한 xx랑도 걔가 헨조도장으로 훈련 떠나기 전까지 같이 기술 특훈하기도 했고, 암튼 월클/준월클 레벨이 어떤 수준인지도 대충은 알고 있고 타 종목의 장단점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최대한 현실적으로 예전 그레이시 주짓수와 발전된 모던 주짓수의 스탠딩 컨셉을 풀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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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센 상대를 약하게, 빠른 상대를 느리게, 무거운 상대를 가볍게 하기 위해 깊게 연구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스포츠의 기본이다.'  by 존 다나허

 

 

- 주짓수의 기본은 무술이다.

 

"주짓수 블루벨트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자기보다 더 크고 힘이 센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By 엘리오 그레이시

 

엘리오 그레이시의 블루벨트 기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짓수는 기본적으로 실전을 포함한 무술이다. 따라서 니가 '나 주짓수 쫌 해. 나 실력 나쁘지 않어.' 라고 주장하려면 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길거리/기/노기/스포츠 어디에서든 쓸 수 있는 주짓수 기술 체계를 최소 포지션별 1~2개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누구도 자기가 사용하는 주짓수가 스포츠 대회서밖에 안통하는 반쪽짜리 주짓수가 되길 원하지는 않을거다. 무엇보다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기술들을 편하게 넙죽넙죽 받아먹기만 하면 되는 후학으로써 엘리오 그레이시의 철학을 최소한도로는 존중해줘야 된다고 본다. 스포츠도 기도 노기도 셀프디펜스도 전부 다 합해서 주짓수인거다. 모두가 월드 챔피언이 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도장 밖에서 평소와는 다른 환경이 들이닥쳤을 때, 그때 자신의 주짓수를 제대로 사용할 줄은 알아야 한다.

 

"현존하는 여러 그래플링 종목들은 여러 기술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지만, 싸움의 시작부터 싸움의 중간, 싸움의 끝까지 명확하고 일관성있게 너의 싸움을 가이드해 줄 뚜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주짓수에는 그 시스템이 존재한다." By 존 다나허 (현존 최고의 BJJ 강사이자 2명의 UFC 챔피언을 배출한 MMA 코치)

 

존 다나허가 위에서 말했듯이 주짓수는 스탠딩에서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싸움의 시작부터, 마운트/서브미션으로 마침표를 찍는 싸움의 끝까지,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시스템화된 토탈 싸움 가이드 패키지를 제공한다. 저번에 게시판 보니까 무슨 호이스가 순수 주짓수가 아니었다는둥 희대의 개소리를 하는 애들도 있던데, 호이스가 쓰는게 오히려 정통 그레이시 후마이타 주짓수다. 호이스가 순수 주짓수가 아닌게 아니라 반대로 스포츠에 집중하느라 호이스가 사용하는 스탠딩 부분을 가르치지 않는 도장들이 생기기 시작한거다. ㅅㅂ 멀쩡히 배운 사람이 여기 있는데 다시 생각해도 존내 웃기네 ㅋㅋㅋㅋ 암것도 모르는 어그로들이 하는 아무말 대잔치에 낚이지 마라. 암튼 스포츠가 주짓수의 전부라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 그레이시라는 상표명이 붙어있지 않더라도 여전히 셀프디펜스 기본기를 중시하고 가르치고 있는 주짓수 도장은 아주 많다.

 

 

 

 

그레이시 후마이타의 스탠딩 기술 드릴. 주짓수에 스탠딩 기술이 없다고? 모르면 깝 ㄴㄴ 제대로 가르치는 곳은 여전히 다 가르친다.

 

 

스포츠 주짓수 도장에서 경시하게 되는 주짓수 파트는 대략 3가지가 있다.

 

1. 주짓수 스탠딩 - 주짓수 베이스, 펀치 대응, 클린치를 잡는 과정 등.

2. 주짓수 텍다운 - 클린치 상황에서의 로우 리스크 텍다운

3. 그라운드에서의 타격 방어 - 오픈가드, 펀치 방어 컨셉, 트랩 가드 등

 

이 글에서는 1번과 2번에 속하는 스탠딩 관련을 다룰건데, 3번은 이미 mma에서 필수적으로 널리 쓰이는 어쩌면 1-2번보다 더 중요한 주짓수만의 고유 강점인데도 불구하고 이 컨셉을 안가르치는 스포츠 도장이 많은거 같다. 스탠딩도 아닌데 말이지. 사실 3번이 자기보다 무겁고 빠르고 강한 상대를 대상으로 자신을 지키는데 가장 필요한 개념중 하나인데, 이거에 대해서는 관심있는 사람 있으면 나중에 맘 내킬때 써보기로 하겠다.

 

 

https://youtu.be/LqU6kgWHj_Y

 

싸커킥, 스탬핑, 박치기, 꼬추치기가 다 나오던 초창기 UFC. 선수들 전원이 기본 100kg가 훌쩍 넘는 상황에서 80kg남짓한 체중으로 호이스가 우승해버린다. 

 

훗날 호이스는 거진 45kg 차이나는 ufc 최초의 엘리트 레슬러, NCAA 올 아메리칸 출신의 댄 새번까지 잡아내고야 만다. 아니,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레슬링 강국 미국에서 올 아메리칸에 뽑힌 엘리트 레슬러를 45kg 가벼운 호리호리한 녀석이 이겨버린다고? 그라운드 게임 외에 이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스포츠 주짓수가 가지는 실전에서의 문제점

 

자, 본론으로 돌아가자. 주짓수를 모든 상황에서 다 쓸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 많이들 스포츠 주짓수는 스탠딩 텍다운이 문제라고들 얘기한다. 정말 실전에서 주짓떼로의 텍다운이 그렇게 문제가 될까? 

 

아니, 실제로 니네가 걱정해야 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엄밀히 말하면 스포츠 주짓떼로에게 가장 필요한 건 거리 좁히는 기술이지, 텍다운 스킬이 아니다. 텍다운 걱정은 그 다음이다. 어차피 스윕해서 탑 잡으면 되는 주짓떼로에게 있어 텍다운 성공 유무는 오히려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여태까지 연마해온 모든 그래플링 스킬들을, 상대를 붙잡기 전까지는 전혀 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상대를 붙잡기 전까지 그래플러는 그냥 몸 좀 단련한 일반인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래플링 거리는 곧 타격 거리이기도 하다. 높은 확률로 붙잡기 전에 펀치나 킥이 날라오겠지. 아무 대책이 없이 들어간다면 아무것도 안 배운 일반인 상대로도 쳐맞아야 할 수도 있다. 재수없으면 KO될 수도 있다. 

 

다행히 승부의 여신은 그래플러에게 섹시한 윙크를 해주고 있다. 어찌저찌 티격태격하다보면 그라운드로 가게 되고, 그럼 거기서 이길 확률은 무지막지하게 높아지겠지. 하지만 누구나 피해없이 깔끔하게 이기는걸 원하지, 줘터져가면서 어거지로 그라운드로 끌고가는 그림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따라서 스포츠 주짓떼로의 셀프디펜스에 관한 주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사히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에 집중되어있지 않을까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상대의 타격을 피하면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을까? 결국에는 타격을 배우는 수밖에는 없나?

 

물론 그것도 모범 답중 하나다. 실제로 북미 주짓수 도장은 프로 무에타이/킥복서가 따로 타격 클래스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게 대관을 해주는건지 고용을 하는건진 모르겠다만 암튼 주짓수+무에타이하면 패키지가격으로 싸게 가능하고 그런 식이지. 오히려 그레이시 주짓수처럼 자체 셀프디펜스 시스템이 있는 곳이 무에타이가 없는 경우가 많았고, 여태껏 들러본 3곳의 그레이시 후마이타 도장중 2곳은 무에타이가 없는 대신 셀프디펜스 클래스 비중을 상당히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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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도 가르치는 헨조 도장, 그리고 타격 대신 '싸움의 기초'라는 이름으로 그레이시 셀프디펜스 커리큘럼을 주 4회 가르치는 샤올린 짐. 

 

좋아. 타격을 배우는 게 좋은 옵션인건 알겠다. 하지만 만약 내가 타격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주짓수만 좋아하고 주짓수로 강함을 증명하고 싶다면? '아니 명색이 그래플러인데 가오가 있지 어찌 타격으로 외도를 하겠는가?' 라는 춘향이 싸대기를 후려갈기는 일편단심 민들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내 몸을 지키고 싶고 싸움도 잘하고 싶은데 스포츠 주짓수만 배워서 불안한 부분이 있는 그래플러들을 위해, 그레이시 주짓수의 스탠딩 거리 조절 매커니즘과 클린치 엔트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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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커넥션'이다. 타이밍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힉슨 그레이시

 

  

- 스포츠 도장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주짓수의 스탠딩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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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스탠스로 상대와 대치하고 있는 꼬꼬마 후마이타 수련생. 

 

거리 조절을 거론하기에 앞서 먼저 주짓수의 스탠스부터 짚고 넘어가자. 좌식만 하는 스포츠 도장에서는 스탠스에 대해 딱히 알려주지 않을수도 있을거다. 그런 경우를 위해 아래 힉슨 그레이시가 선보이는 간단한 주짓수 스탠스와 풋워크 예제를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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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의 스탠스와 기본 풋워크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힉슨의 경우, 두 발의 각을 거의 90도 직각으로 만들어서 마치 직각형을 연상시키는듯한 (스퀘어) 스탠스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직각으로 따라할 필요는 없고, 3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지켜주면 된다. 아래의 그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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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기준으로 양 발이 대각선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1. 두 발이 위 십자가를 기준으로 대각선이 되게끔 위치해 있어야 한다.

2. 두 발의 폭은 어깨 넓이 이상이어야 한다.

3. 엉덩이가 반드시 정면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중요)

 

이 3가지를 지키는 자세가 바로 실전 클린치 상황에서 니가 써야 할 기본 자세인 스퀘어 스탠스다. 특히 3번이 정말 중요한데, 니 엉덩이의 방향이 타격가들처럼 비스듬하게 옆을 향하는 순간, 니 베이스도 마찬가지로 현저하게 흔들린다. 무슨 말이냐고? 다른 종목의 스탠스들을 한번 살펴보자.

 

모든 무술의 스탠딩 스탠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타격계열 무술에 많이 보이는 블레이드 스탠스(Bladed stance)와, 

그래플링 계열에서 많이 보이는 스퀘어 스탠스(Square stance)가 있다. 

 

이걸 어떻게 구별하냐고? 쉽게 말해 블레이드 스탠스는 니 엉덩이와 앞발이 비스듬히 옆을 향해 있는 반면(복싱 자세), 스퀘어 스탠스는 니 꼬추와 엉덩이가 정면을 향해있다(주짓수/레슬링 자세). 즉 니 꼬추가 옆을 향하면 향할수록 블레이드 스탠스, 꼬추가 앞을 향하면 향할수록 스퀘어 스탠스라고 보면 된다. 각각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블레이드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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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데, 복싱 모두 꼬추로 옆을 찌르고 있다. 

 

블레이드 스탠스 종목:

복싱, 올림픽 가라데, 태권도 등

 

블레이드 스탠드의 장점:

공통적으로 인/아웃 이동이 재빠르다는게 최고의 장점이다. 보폭을 좁게 잡는 복싱 스탠스의 경우 짧고 빠른 템포의 인아웃, 래터럴(횡이동) 풋워크가 가능해서 다른 종목보다 빈번하게 앵글 싸움으로 조질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보폭이 넓은 가라데나 태권도같은 와이드 블레이드 스탠스의 경우 앞뒤로 치고 빠지는데 특화되어있다. 롱가드 스타일로 빠지면서 타격을 회피하며 아웃파이트 하기에 굉장히 좋은 자세다.

 

몸의 절반밖에 타격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복서처럼 펀치 싸움을 할 때도 굉장히 유리하다. 잽이 빠르고 뒷손이 이미 장전되어 있는 상태라 언제든 위력적인 스트레이트를 날릴 수 있다. 반면 가라데/태권도의 경우는 오히려 너무 블레이드라 반대로 뒷주먹을 위력적으로 쓰기가 힘들어짐. 대신 스탠스 변화 없이 사이드 킥을 쉽게 찰 수 있다. 백스핀 킥 쓰기도 좋다. 닿는 면적이 좁아 상대의 푸쉬킥을 무력화하기도 좋다. 

 

블레이드 스탠스의 단점:

묵직한 베이스가 잡혀있지 않다는게 최고의 단점이다. 발의 위치가 일직선에 가깝기 때문에 옆쪽에서 미는 힘이 가해질 경우 바로 밸런스가 무너진다. 예를 들어 양발 일자로 서있는데 누가 앞에 서서 전력으로 민다고 생각해봐라. 이 자세로는 레슬링 할아버지가 와도 못버틴다. 글고 폴짝대는 풋워크 특성상 움직일때 몸의 체중이 붕 뜨는 상황이 많다. 스프롤 하기 굉장히 힘든 자세다. 즉, 모든 종류의 테익다운에 굉장히 취약하다. 

 

킥 방어에도 굉장히 취약하다. 앞발이 로우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어서 로우킥 맞을때마다 크리 터져서 풋워크를 못쓰게 되고, 이 자세에서 로우킥 체크한다고 다리를 들어봐야 맞는 순간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후속타의 위험에 노출된다. 앞발이 옆을 보기 때문에 요 몇년간 mma에서 핫한 카프킥은 당연히 막기 힘들다. 풋스윕도 막기 힘들다. 라운드 킥을 찰 때도 느려지고, 반대로 라운드킥을 얻어맞을 때도 밸런스가 무너져서 뒷걸음질 친다. 뒤통수에서 날라오는 모든 대굴빡 터는 종류의 킥도 볼 수가 없다. 한마디로 복싱룰이면 모를까 킥과 텍다운이 섞일 경우 근접전에서 최악의 자세다. 

 

그렇게 약점이 많으면 MMA에서 블레이드 스탠스는 아예 못 쓰는건가? 아니, 그건 또 아니다. 특히 거리를 이용한 가라데 스탠스는 곧잘 mma에서도 사용되곤 한다. 모빌리티가 있어서 대표적인 아웃파이팅 위주의 파이터들 예를 들어 가라데 3인방 GSP, 료토 마치다, 호리구치 쿄지는 물론 여러 파이터들이 많이들 사용하고 있고 주짓떼로 라이언 홀도 블레이드 스탠스를 기본으로 싸운다. 로우킥에 약한 자세라고는 하지만 대놓고 로우킥 거리에서 아예 빠져버리면 당연히 킥에 맞지 않는다. 단, 이렇게 거리를 멀리 잡아버리면 동시에 니 펀치도 상대한테 안 닿겠지..

 

이걸 쓰는 애들의 공통점이 뭘까? MMA는 복싱/무에타이/킥복싱처럼 타격거리에서 너죽고 나죽자 하고 맞짱뜨는 종목이 아니니만큼 거리를 넓게 쓰면서 폭풍처럼 러쉬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를 잘한다는거다. 가라데 선수들이 이걸 잘하는 이유는 가라데가 링처럼 비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주무대가 오픈형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벌판과도 같은 케이지 안에서 공간을 살리는 싸움을 굉장히 잘할수밖에 없지. 또 라이언 홀이 보여주듯이 가라데 스탠스와 주짓수가 거리 이용하는 방식이 비슷해서 의외로 가라데+주짓수의 궁합도 굉장히 좋다고 보여진다. 정작 라이언홀이 배운건 킥복싱인데 이걸 자기한테 맞게 개량한거 봐야겠지.

 

  

- 스퀘어 스탠스 

 

스퀘어 스탠스 종목: 

주짓수, 레슬링, 무에타이, 극진 가라데 등

(*레슬링 같은 경우는 한 발이 앞으로 나간 상황을 스태거, 양발이 일직선인 상황을 스퀘어 스탠스라고 부르는데 큰 범위 내에서는 둘다 스퀘어임.)

 

스퀘어 스탠스의 장점:

보폭이 넓은 와이드 스퀘어 스탠스의 경우 베이스가 묵직하게 잡혀있다. 무게 중심이 낮아서 앞뒤로 가해지는 힘은 물론 양옆으로 가해지는 힘에도 밸런스를 잃지 않고 버틸 수 있다. 밸런스, 텍다운/텍다운 방어, 레벨 체인지에 좋아서 그래플러들이 자주 사용한다. 

반면 다소 보폭이 좁아지고 키가 크게 서있는 무에타이 스탠스의 경우는 무게 중심이 높은 대신 모든 종류의 타격을 체크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UFC에서 핫한 카프킥도 블레이드 상대한테나 위력적이지 무에타이 스탠스에선 별 문제가 안된다. 라운드 킥도 위력적으로 빨리 찰 수 있다. 

 

스퀘어 스탠스의 단점:

거리를 넓게 쓰는 빠른 템포의 인/아웃 아웃파이팅 게임을 하기 위한 최고의 자세는 아니다. 와이드 스퀘어 스탠스의 경우 베이스가 좋지만 무에타이 스탠스에 비해서는 킥 대응이 다소 느리고 킥 차는 것도 다소 느려진다. 반면, 무에타이 스탠스는 킥 막는데는 최고지만 반대로 스프롤이 힘들고, 특히 하체 텍다운에 굉장히 취약하다.

몸의 양면이 전부 타격에 노출되니까 순수 복싱 싸움에 매우 불리하다. 따라서 타이슨같은 올드 피카부 스타일을 제외하면 현대 복싱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스탠스다. 다만 이런 단점도 킥과 클린치가 추가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잽/크로스의 펀치 파워나 펀치 속도도 블레이드 스탠스에 비해 약해진다. 그리고 면적이 넓으니 당연히 푸쉬킥 피하기도 힘들다. 대신 걍 잡아버리면 되긴 함.

 

한마디로 펀치와 풋워크를 손해보는 반면 텍다운/킥을 대처할 수 있고 파워풀한 킥을 날리기 좋다. 와이드 스퀘어 스탠스의 경우 어느 상황이든 안정적으로 싸울 수 있는 밸런스 잡힌 자세다.

  

 

- 블레이드 vs 스퀘어. 그래플러는 무슨 자세를 언제 써야 할까?

 

서로 장단점이 분명하다. 다만 순수 블레이드만으로는 근접전 킥/텍다운에 대책이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MMA에서는 둘 다 쓰거나 아니면 두 스탠스의 중간 지점에서 선수마다 타협점을 찾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건 인파이팅 상황일수록 스퀘어 스탠스, 아웃파이팅 상황일수록 와이드 블레이드 스탠스(가라데 스탠스)를 잡아야 된다는거다. 초창기 자세 바꾸기 전의 조르쥬 "The 잽 마스터" 생피에르는 스트레이트를 거의 버리다시피 하면서 블레이드 스탠스를 통한 잽 올인/로우킥/텍다운 삼지선다를 기본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워지면 얄짤없이 스퀘어가 됐지. 짤짤이의 달인 료토 마치다조차 거리가 가까워지면 블레이드에서 스퀘어 스탠스로 전환했다. 

 

 

순수 타격가는 그래플러보다 훨씬 더 넘기기 쉽다.

 

니가 타격가들과 크로스 트레이닝을 해보면 알겠지만, 순수 타격가들은 그래플러들처럼 베이스가 잡힌 스퀘어 스탠스로 항상 서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텍다운 하기가 훨씬 쉽다는 걸 느낄거다. 니가 노기 대회에서 동체급 주짓떼로들 상대로 안정적으로 텍다운 기술을 성공시킬 수 있다면, 넌 높은 확률로 실전에서 동체급 타격가를 그보다 더 쉽게 넘어뜨릴 수 있다. 니가 익숙해져야 할건 딱 하나, 거리 좁히는 법을 배우는거다. 일단 거리만 좁히면 복서/킥복서들은 클린치 그립 싸움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거나 초보자 수준이라 정말 높은 확률로 바디락을 거저먹기 수준으로 얻을 수 있다. 그래플러끼리는 당연하다시피 나오는 언더훅 퍼멜링 싸움이 타격가 상대로는 그냥 아예 없다. 있다 하더라도 위협이 안될 수준이다. 

 

그나마 조금 조심해야될 게 클린치를 마스터한 태국에 사는 낙무아이들 정도인데, 얘네들도 무에타이 룰상 금지된 텍다운 동작이 많아서 싱글/더블렉이나 니탭같은 하체 잡는 텍다운을 잘 못 막는다. 애시당초 한국도 일본 k-1의 영향을 받아서 아마 똑같겠지만 북미도 스타일이 사실상 킥복싱에 가깝지, 클린치 내에서 즐겨 싸우는 순수 클린치 마스터 무에타이 타격가들은 진짜 희귀하다고 보면 된다.

 

하나 중요한 점은, 주짓떼로가 타격가 상대로 클린치를 잡을 때는 무조건 스퀘어 스탠스 상태여야 된다는거다. 왜냐? 순수 타격가는 클린치 잡힐거같으면 거의 대부분 사이드 스텝으로 빠지면서 옆으로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 상황에서 블레이드 스탠스로 서있으면 옆에서 미는 힘에 그냥 밀려나버릴수도 있다. 옆에서 미는 힘에 대항하려면 뭐다? 스퀘어 스탠스다! 그러므로 클린치 할때는 무조건 니 꼬추의 방향부터 확인해라. 니 꼬추가 정확히 상대를 겨냥한 채로 굳건한 베이스를 가지고 있냐? 그럼 됐다.

 

한줄 요약:

평상시에는 보폭 넓은 블레이드 스탠스도 좋지만, 클린치 꼴아박을 때는 무조건 베이스 잡아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걍 항상 스퀘어 스탠스 유지 ㄱㄱ. 

 

 

- 그래플러는 강한 손과 강한 발이 앞으로 와야 한다. 

 

니가 퓨어 그래플러라면 실전에서 타격가들의 스탠스 기준을 따라갈 필요가 전혀 없다. 타격의 오소독스 사우스포 개념은 자신의 강한 손을 뒤에 두는, 까놓고 말해서 더 강하게 줘패기 위해서 디자인된 형태다. 그래플링은 반대로 강한 손을 앞에다가 두는게 정석이다. 

 

솔까 내 스탠딩은 노기 스타일에 텍다운 카운터 위주라서 유1도 거리에서의 도복 텍다운 개념은 그닥 알려줄게 없다. 공격도 언더훅 파는거 아니면 더블, 싱글, 픽, 하이크러치, 덕언더, 2on1, 스냅다운 등의 기본 기술만 주구장창 쓰는 하이스쿨 레슬링 스타일이고. 암튼 너네들도 주짓떼로라 그닥 레슬링 잘하는 애들은 별로 없을테니 왜 강손이 앞에 오는지 기초 개념을 설명해주겠다. 이미 알고 있으면 이 파트는 걍 스킵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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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레슬링 최강자 조던 버로우의 오픈 디스턴스 상황.

 

위 사진의 레슬링을 예로 들어보자. 왼손이 타격의 잽에 해당하는 모니터링 손이다. 이걸 상대 대가리에 두고 컬러타이나 손목 컨트롤 등의 더 나은 컨트롤 그립을 잡기 전까지 상대의 움직임을 체크하는게 레슬링 장거리 스탠스에서 왼손이 주로 할 일이다. 힉슨도 '커넥션'을 항상 강조하지. 그 역할이다.

 

니 오른손은 이때 방어 손이 된다. 언제 더블렉이 날라오더라도 방어할 수 있게끔, 수문장처럼 앞에 노출된 자신의 앞발 무릎을 지키고 있는거지. 상대의 가장 무서운 공격도 마찬가지로 강한 손에서 오는 강한 그립이다. 상식적으로 약손 약발로 다운블럭+스프롤 하는거보다 강손 강발로 막는게 훨씬 막기 쉽겠지?

 

오소독스 복서가 잽치다가 기회봐서 스트레이트 꽂아넣는거처럼, 일단 공격 타이밍을 캐치하면 방어만 하던 오른손은 바로 메인 공격 손으로 돌변한다. 먼저 메인 앞발과 메인 앞손을 베이스 자세로 두고 거기서부터 자기 기술의 셋업 시나리오 가짓수를 늘려가는 방식이 보편적인 레슬링 훈련 방법 중 하나다.  주짓수 그라운드랑 똑같다. 너네도 양쪽 다 같은 기술 쓰는 경우보단 다른 기술 엔트리로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을거다. 마르셀로 가르시아도 상대 오른쪽 발을 잡는 위주의 엑스가드를 메인으로 쓰고 반대발은... 뭐였더라 ㅅㅂ 왜 갑자기 기억이 안나지 암튼 다른 엔트리가 있었다. 레슬링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가까운 발을 노릴 때는 스윕 싱글, 반대편 발 노릴때는 하이크러치 등, 이런식으로 니 메인 공격 손을 기준으로 삼고 점차 기술 체계를 넓혀 나가는거다.

 

 

- 그래플링은 알겠는데 그럼 실전에서는 왜 좋을까? 오른손잡이 사우스포의 이점

 

이건 스탠딩 초보일때 두드러지는 이점인데, 싱글렉 시도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니가 만나게 될 타격가의 90% 이상이 오소독스 파이터다. 이 상황에서 니가 사우스포를 하는 순간 앞발끼리의 간격이 굉장히 가까워지고, 이게 너의 싱글렉 엔트리 성공률을 훨씬 높여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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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스탠스 미러 매치에서는 뒷발이 멀어지는 대신 이렇게 앞발 위치가 가까워진다. 

 

이렇게 시작하는게 왜 이득이냐면, 실전/MMA에서는 그래플링 게임할때처럼 상대 스탠스를 쉽게 바꿀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노기 그래플링 경기는 원하는 다리가 멀리 있으면 그냥 컬러타이/암컨트롤로 땡겨오면 된다. 이걸 레슬링 용어로 steering wheel이라고 하는데, 간단히 예를들어 더블렉 노리고 있는데 상대 뒷발이 멀리 있잖아? 대가리 땡기면서 운전 좀 해주면 알아서 상대 스탠스가 바뀐다. 상대 양발을 일자로 만들고 그때 더블렉을 쓰면 되는거지. 

 

근데 이걸 실전/mma에서 노기 대회랑 같은 방법으로 할수 있을까? 못한다. 아쉽게도 실전/MMA에서는 그래플링 거리에서 시합이 시작되지 않는다. 세상에 어느 바보가 컬러타이 잡으려고 하는데 가만히 있겠냐? 컬러 타이 잡기 전에 무조건 먼저 타격이 날라온다. 즉 니가 해왔던 모든 도복 셋업/레슬링 셋업은 실전에서 바로 쓸 수가 없다. 

 

그 밖에도 당연히 그래플링 하던 방식대로 익숙하던 기술들을 쓸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거리감이 멀어서 상대 오른손 펀치만 약간 주의하며 거리 조절을 해주면 니가 타격을 정말 못하더라도 웬만하면 펀치 맞을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니가 만약 타격 좀 할줄 알면 10번중 9번 오소독스만 상대해오던 상대의 타격 레벨이 다운그레이드 된다는 부가적 이점도 얻을 수 있다.

 

 

 

 - 주짓수의 거리에 대한 이해

 

왜 그레이시 주짓수는 유1도 텍다운을 쓰지 않는가?

 

그레이시 가문은 평생 유1도를 수련해왔는데 정작 그레이시들의 싸움을 보면 유1도 메치기를 쓰는걸 거의 볼수가 없다. 대체 왜지? 평생 수련해온 건데 대체 왜 유1도를 사용하지 않는걸까? 이 의문에 대해 힉슨의 수제자인 헨리와 존 다나허가 내놓은 답변은 이렇다.

 

이유 1.

"그레이시 가문은 평생동안 도복 텍다운을 연습했지만 도장 밖에서 길거리 싸움을 할 때에는 유1도에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깃을 잡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KO당할 수 있는 펀치에 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by 헨리 앳킨스 (힉슨 그레이시 블랙벨트)

 

이유 2.

"바운서 경력 20년간 많은 싸움을 경험해 왔지만, 평상복을 이용한 도복그립 텍다운이 효과적이었던 경우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데님/밀리터리 자켓이라면 라펠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겠지만 글쎄... 나라면 상대가 뭘 입던 그냥 노기 그립을 잡겠다."  by 존 다나허

 

두 사람의 의견을 보면 알수 있듯이 유1도의 텍다운 거리는 실전에서 사용하는데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 

첫째로 텍다운 하기 전에 펀치를 쳐맞을 확률이 높고, 둘째로 도복 그립이 평상복을 대상으로 사실상 쓰잘데기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 유1도의 텍다운 거리를 헨리는 '하키 플레이어 거리'라고 부른다.

 

 

- 하키 플레이어 거리. 텍다운 할수도 있지만 동시에 KO당할 수도 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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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t to Floor에서 주짓수 셀프 디펜스를 알려주는 존 다나허. 주짓수식 텍다운을 배우고 싶으면 다들 꼭 보기 바란다.

 

하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왜 하키플레이어 거리라고 하는지 궁금해 할텐데, 내가 아는 한 구기 종목중에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싸움이 허가된 스포츠가 하키다. 하키 경기 도중 신경전이 펼쳐지면 서로 장갑을 벗고 중세 기사들이 결투하듯이 싸움이 시작되는데, 팀 동료들은 다들 응원하면서 1:1 싸움을 구경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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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옷이 하키옷만큼 질기면 라펠을 타격 용도로 쓸 수 있다. 밸런스를 무너뜨리면서 아웃사이드에서 펀치를 꽂아넣는 법을 강의하는 존 다나허. 

 

공교롭게도 유1도로 상대를 던지기 가장 좋은 베스트 거리가, 마찬가지로 타격가 입장에서도 상대를 줘패기 좋은 펀치 거리다. 유1도가가 복서를 던져버렸다는 말에 못지않게, 유1도가가 복서 상대로 TKO당했다는 말도 만만찮게 많이 들리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다. 한쪽은 던지기 좋고 또 한쪽은 줘패기 좋다. 굳건한 도복 그립이 없는 상황에서, 텍다운 시도하기 전에 펀치가 무조건 날라올텐데 굳이 이런 도박 게임을 할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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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펀치를 여러차례 허용하는 조준호. 넘기기야 했지만 헤드기어 없고, 도복도 없고, 맨손이나 4온스 글러브였다면 훨씬 더 힘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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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두방에 KO가 나올수도 있다. 이래도 유1도 거리에서 어버버버하면서 옷 잡고 싶냐?

 

결론: 이 거리에서의 텍다운 시도를 아예 처음부터 피해야 한다.

 

 

 

- 유1도 거리 / 하키 거리에서 시작되는 싸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앞서 말했듯이 이 거리에서 싸우는건 피하는게 최고다. 하지만 싸움이 항상 ufc처럼 거리를 벌린 채로 시작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길거리에서는 가까이서 서로가 신경전 하면서 말싸움 하다가 갑자기 한 쪽이 써커펀치를 날리면서 시작될 가능성이 더 높다. 

 

길거리 싸움에서 일어난 17%의 KO 중 64%가 첫 10초 안에 일어났다. - 유튜브 내 200전 싸움 통계 

 

KO율 자체는 낮은 반면 첫 10초 러쉬에 당하는 수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유의미하게 높다. 너네는 이 선빵 러쉬에 대응할 효과적인 무기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할까. 상대보다 먼저 선빵을 쳐버려? 그러기도 애매한게 이 말싸움이 쌈으로 번질지 안번질지 아직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괜히 긁어 부스럼일수도 있다. ㅅㅂ 그럼 어떻게 하지? 때리는거 멀뚱멀뚱 보고만 있어야 되나?  다행히도 주짓수 셀프디펜스에는 이에 대해 아주 효과적인 대처법이 존재한다.

 

 

기습 펀치에 대한 최고의 대처법 - 호신술의 왕좌, 더블 바이셉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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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라구 친구~" 하키 플레이어 거리에서 협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존 다나허.

 

존 다나허가 취하고 있는 협상 자세는 얼핏보기에는 그리 공격적이지 않지만, 손의 위치상 파이팅 스탠스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는 '바로 싸울 준비가 된 자세'다. 언제든 손을 뻗어 인사이드를 제압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먹을 쥔 파이트 스탠스처럼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아서 공격성을 자극하지도 않는 이상적인 호신술 자세다.

 

"사람의 눈은 거짓말을 하지만 쇄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상대가 언제 공격하는지 알고 싶으면 쇄골을 주시해라. " by 존 다나허

 

복싱 클래스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말을 많이 들었을거다. '상대의 얼굴이 아니라 어깨를 봐라.' 존 다나허가 말하는 쇄골을 보라는 의미도 같은 맥락이다. 눈은 속임수를 쓸 수가 있지만 어깨의 움직임은 감추기가 힘들다. 상대의 어깨를 주시하다가, 선빵 날릴 움직임을 감지하는 순간 니가 노려야 될 건 더블 바이셉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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