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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밟기에 대해서 정말 요즘 고민이 많은데 같이 연습할 사람은 없어서 글이라도 써보는 거지 말임다

익명이
200 0 28

시대가 좋아서 각 협회들의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보고 직접 연구를 해봤지 말임다.

(그리고 일단 삼박자는 빼고 말하겠슴다. 춤이 아닌데 박자는 왜 자꾸 맞출라는지 모르겠지 말임다.)

 

대택은 역품 밟고 길게밟고 눌러밟고 머 그런게 있슴다.

충택은 정품(?) 밟고 길게 밟고 째밟고 있고

위대는 갈지자에 뒷품도 밟고 있지 말임다.

결택은 음.... 제가 본 영상에는 기본밟기밖에 없었는데 그것보단 굴신에 좀 더 중점을 둔 것 같이 느껴지지 말임다.

 

근데 정작 대련하려고 서서 기본 품밟기를 하고 있을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지 말임다.

대택은 오히려 품밟기를 하면 반칙인 상황이고 충택은 주발차기 발 뒤로 빼놓고 가만있지 말임다.

위대도 품밟기를 하는 듯하면서 투스텝이 들어가는... 지금 생각해보니 충택도 그렇지 말임다.

각자 가진 무술로 싸워야 하는 마당에 정작 싸울때 쓰지 않는 품밟기들 가지고 우리 택견은 품밟기 이렇게 한다고 주장하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 말임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본 품밟기를 가지고 대련을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 생각이라는 걸 깨달아버렸지 말임다. 저희가 알고 있는 품밟기 모양들은 전부 제자리에서 하고 있으니 말임다.

 

그래서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품밟기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다보니, 이전에 알고있던 기본 품밟기와 이동할 때, 대련할 때의 품밟기가 가진 공통점들이 뭔지를 발견했지 말임다.

기본적으로 양발을 딛고 서있다가 한 발을 떼야 이동이 가능한 게 기본이지 말임다.

거기에 더해서 굼실만 넣어주면 걸으면서 굼실하는 정도가 되지 말임다. 근데 이걸 대련하는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 연속해서 움직이면 품밟기스러운(?) 움직임이 되지 말임다. 그게 상황에 따라서 뒷품도 되고 역품도 되고 정품도 되지 말임다.

 

각 협회에서 과거에 품밟기의 연습 방법을 만들기 위해 형태를 만들어 두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 말임다. 그 기본을 넘어서면 좀 더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한 품밟기를 알아서 찾을 수 있어야 하는 게 합리적인 수련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말임다.

 

야밤에 정리가 안되서 급마무리가 되는 것 같은데, 의견 들으면서 차차 정리했으면 좋겠지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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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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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두들 똑같은 말투길래 색다른 맛을 넣어봤지 말임다 ^▽^
00:50
21.01.24.
결련은 택견 = 경기기 때문에 저 품밟기가 실제로 경기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08:14
21.01.24.
와 그럼 그 무지막지한 손등도 경기때 쓰려고 단련하는 검까? 그건 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 말임다
08:37
21.01.24.
품밟기가 경기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게 거짓이거나, 손등을 단련하는게 택견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라는 얘기지 말임다
10:52
21.01.24.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 두 가지만 놓고 보면 한 가지는 말이 안된단 말이지 말임다...
14:02
21.01.24.
품밟기가 뭐때문에 만들어졌는지는 구한말 사람들이나 태껸 만든 사람이 알겠지....ㅇㅅㅇ....
13:53
21.01.24.
그렇게 생각하면 여기 모두가 말하는 현재의 택견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택견이 아니라 현대에 새로 만들어진 택견이라는 말밖에 안되지 말임다
14:04
21.01.24.
그럼 품밟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고, 품밟기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만 생각하면 되니까, 그게 편할 것 같긴 하지 말임다
역사성 정통성같은 건 개나 줘버려라 라는 검다
14:25
21.01.24.

그걸 3개단체 회장들이 못배워서 대충 뭉그려뜨렸으니까 이지경이 된거란 뜻임ㅋㅋ

14:42
21.01.24.
어르신들이 어찌 배웠고 어찌 전수하는지는 모르겠고 어떤 방식으로 품밟기를 해야 택견이 발전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잔 얘기였지 말임다
15:46
21.01.24.

질문이 틀렸음. '어떤 방식으로'가 아니라 '품밟기가 뭐냐'부터 접근해야 함. 한마디로 아직 품밟기가 대체 뭔지부터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이 그냥 생각없이 굼실굼실거리고 있는 게 현재 가장 기초적인 문제임.

16:15
21.01.24.
하지만 품밟기가 뭐냐 라는 질문은 항상 그건 과거 사람들만 알겠지 라는 식으로 끝나고 마니 진전이 없슴다.
16:26
21.01.24.
송덕기 옹께서 이미 증언하셨잖아. 품밟기가 택견의 전부라고.

이걸 역순으로 생각하자면, 네가 택견을 하면서 타격기를 쓰든, 태기질을 쓰든 그 동작들이 품밟기에 방해받거나 그 동작들 때문에 품밟기가 끊기면 그건 제대로 된 품밟기가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

뇌피셜이지만.ㅋ
18:25
21.01.24.
무릎을 굼실굼실 거려야 한다든가 엉덩이를 씰룩쌜룩해야 한다든가 삼각형 역삼각형을 따진다든가 하는, 여태까지 택견 배울 때 대단히 중요한 품밟기 원칙처럼 배운 디테일들이 의외로 진짜 크게 의미가 없는 존나 사소한 디테일일 수도 있다고 본다. 이것도 뇌피셜이지만.ㅋ
18:28
21.01.24.
아랫글은 뇌피셜같아보이지만 윗글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슴다!
19:39
21.01.24.
뇌피셜이 아닌, 권위자의 연구 결과물을 소개하자면, 김영만 선생님의 택견 근현대사에서 5~60년대 태권도인들이 송덕기 옹과 교류하고나서 택견에 대해 '몸을 물결처럼 사용한다'는 평가를 내린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음.

이런 자료로 판단하자면, 품밟기가 바로 그런 식으로 몸을 물결처럼 사용하는 어떤 전체적인 움직임의 체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뇌피셜을 세워볼 수는 있음.

즉, 제자리에서 굼실굼실하는 게 아니라, 마치 복싱의 위빙 더킹을 부드럽게 이어쓰면서 체중 이동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을 하는 것이 오히려 품밟기의 본질일 수 있는 거지.
23:15
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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