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_74316052
결련택견에게 묻고 싶네요. 스승님의 택견이 아닌것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결련택견에선 송덕기 옹 대회를 주관했죠? 통합을 위한 발판이라고 이야기가 나왔던 것까지 기억이 납니다. 분명 이곳이든 여러 택견게시판을 보면 결련택견 내외부에서 태견책 출간 이후 공식적인 부분에서 협회차원에서 연구를 하거나 해야한다고 글까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엔 대택보다 강한 거부를 보인것이 결련택견이었습니다. 택견배틀만이 완성형이며 가장 대중적 흥행성을 가지고 있다는 우월감도 갖고 있는 듯 했죠.

김명근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인것처럼 글의 뉘앙스에서 어느정도 사실에 기반한 것처럼 보입니다. 허나 누구보다 송덕기 옹의 택견을 잘 알고 배운 협회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기준을 잡고 연구를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결련택견 협회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 옛법택견 개발과정 중에 보인 무비판적인 기술을 접목과 자신들이 하면 택견이라는 일종의 과거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 글을 보면 위대라고 오인받을 수 있어 미리 밝히지만, 저는 그만 둔 결련인입니다. 결련택견이 싫어서 그만둔것은 아닌 구직활동으로 인해 못하게 된 것이죠. 그럼에도 송덕기 옹의 택견을 배웠다는 자부심에서 여러곳을 둘러보기도 하며 서적도 대부분 챙겨본 사람입니다.

제가 택견 배울때도 위대의 이야기가 돌았을 뿐... 그런 일이 있었다더라는 이야기가 돌았지.
막상 돌아 생각해보면 누구에게 직접적으로 스카웃 제의를 하거나 했다면 누구의 이야기라고 돌았을 텐데... 그 출처가 모호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사실은 당사자들만이 알겠지만요...

택견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만나면 택견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다보면 기술이야기도 나오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들도 하고 다양한 주변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여기서 택견을 했던 분들은 택견의 그런 부분에 대해 무술과 운동이라는 측면만이 아닌 문화적 측면이나 학술적 측면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고민과 공부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 운동을 해볼까하는 마음에 위대에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인데 위대태껸의 자세나 다른 것들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자세가 왜 있냐라는 부분들과 같은 어찌보면 온라인에서 묻기 예민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체험도 하였을때, 위대태껸에선 확실히 옛법이랑 다른 부분이 있었고... 기술에 대한 설명이 전부 품밟기나 자세에서 나오는 활갯짓의 사용법(기본적인 것들은 얼르기라고 하더군요)에서 전부 설명하고 연습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구성이 되었는가는 순서를 위대태껸 차원에서 고용우 선생님이 오랜 교육과 고민 끝이 순서를 정리한 것이라고 들었고요.
제가 전부 본것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특성이나 교육에서 확실히 택견같은 느낌이 강하게 있었습니다.

대택이나 충주니 결련이니 욕하면서도 통하는 부분은
품밟기와 택견같은 움직임(?), 양감독tv에서 양감독님 표현을 빌리자면 택견의 맛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 택견단체에서도 고민을 했다면 비슷하게 나올 수 있을텐데... 그 오랫동안 왜 이런걸 안하거나 몰랐을까하는게 돌아가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등록은 안하고, 자유인이지만...

택견을 아는 누군가가 항상 기준을 잡아야했는데, 결련에서는 그 부분은 어느 순간부터 놓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 보면요.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출처가 보장되지 않거나 카더라라는 것에 협회의 입장만으로 여러 사람들이 집단 군중심리를 갖지 않았나도 합니다.
11:53
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