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_94601703
안목보다는 생각의 차이인 것 같은데 난 오히려 그게 더 우려스럽다.
무술의 특징을 만드는 건 범용적인 기술들을 조합해서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차이점이지 특정한 몇몇 기술을 쓰냐 안 쓰냐에 달린 게 아니다. 그런데 옛법택견은 흐름이 아니라 기술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 같은 기조가 예전부터 꽤 자주 보였어.
사실 낙함이나 도끼질이나 까놓고 말하면 수많은 택견의 기술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턱을 빼놓는다는 임팩트 하나 때문에 지나치게 푸쉬 받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 안 어울리는 상황에서도 그걸 쓰려고 하는 모습이 지금까지 몇 번이고 나왔단 말이지.
개인적으로 지금같은 기조가 유지 되면 될 수록 옛법택견의 성장 가능성만 깎여나간다고 본다.
18:12
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