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_86542727
택견이 커리큘럼 상에 태권도의 발차기를 「도입했다」고 단언하는 건 무리수이지만 택견 수련자들 개개인들이 태권도의 발차기를 참조하거나 연습했던 게 전혀 없지는 않았음.
실제로 결련택견협회같은 경우엔 예전부터 타 무술의 기술 가운데 더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자는 분위기가 강하기도 했고, 협회 차원에서도 그런 기조를 긍정했던지라 저 복싱 빌런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말이었던 건 아님.
역설적이긴 한데, 마스터황의 옛법택견의 기본 기조인 택견의 현대화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가 위에 적은 것처럼 결련 내부의 분위기 기술 도입에 큰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좀 복잡한 문제임.
17:28
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