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_96085374

이 암묵적으로 동의 하셨다는 표현 자체가 굉장히 충주쪽의 입장에 가까운 서술이라고 봐야 할 거 같은 게

도기현 회장님의 회고만 봐도 가끔씩 툭툭 던져주는 말들 외에는 송덕기 옹께서 어떤 경기 규칙으로 택견을 해야만 한다고 제자분들한테 상세하게 알려주신 일이 없었음. 들어보니까 위대태껸 측의 고용우 선생도 비슷하셨다더라고.

그래서 좀 뻘한 결론이긴 한데 아무래도 송덕기 옹께선 택견 경기를 근대화(?)하는 데 아예 관심이 없으셨던 게 맞지 않나 싶다.

그러니까 암묵적인 동의고 뭐고, 그냥 신한승 옹이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시니까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오-' 정도였을지도 모른다는 거(...)

그리고 만약 정말로 이런 거였다면 ㅋㅋ.... 지금까지 다들 뭘 위해서 그렇게 싸워왔는지 모르겠네.

22:53
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