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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옛법에 대해 자료 찾다 보니까 뭔가 좀 이상한데?

익명_6873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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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들 좀 정리하려고 논문들 살펴볼수록 옛법에 대해 다들 말들이 오락가락한다.

 

예전에 봤던 어느 논문에선 옛법이란 표현 자체가 이용복 총사가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현재의 택견판에 정착했다고 언급하고, 또 오늘 살펴본 논문에선 송덕기 할아버지가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기법들의 총칭인 옛법이란 카테고리를 따로 정리해서 전수했다고 언급하고 있더라.

 

뭐가 맞는지 햇깔리는데 솔직히 할아버지가 옛법이란 카테고리 자체를 따로 빼두셨다곤 믿기지가 않아....

비단 위대태껸의 고용우 선생까지 갈것도 없이 신한승 옹만 해도 그래.

 

신한승 옹이 택견을 문화재 등록할때 택견엔 일정한 체계가 없다고 해서 빠꾸를 먹은건 유명한 사실이잖아?

그런데 그때 신한승 옹께서 옛법이란 카테고리를 아셨으면 별거리 여덟마당 이런 식으로 엉뚱한 이름을 붙이셨을 리가 없다는 거야. 옛법 00마당, 뭐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이시면 붙이셨겠지.

그리고 뭣보다 이해가 안 되는 건, 경기에서 쓸 수 없는 기법들의 카테고리로 옛법이 있었다면 그런 류의 증언이 이미 신한승 옹 때부터 나왔어야 할건데 그런 부분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다는 거지...

 

이런 점들로 살펴보면, 이 옛법이라는 개념이 어느 순간부터 택견계에 갑툭튀했고, 정황증거나 이런 부분들을 살펴보면 송덕기 할아버지의 전승과정상에는 옛법이란 호칭으로 불리우는, 금지기술들을 모아두었다는 개념을 가진 카테고리 자체가 없던 걸로 보는게 맞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마침 위대태껸 측에서 꾸준히 나오는 주장을 살펴보면 위대태껸에는 옛법이란 카테고리 자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여기 https://blog.naver.com/hayasdan/220792432345

 

위대 소속 사람이 쓴 걸로 보이는 이 글을 보면 엄청 강경한 어조로 옛법이 아예 날조라고까지 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네.

 

그럼 옛법도 만들어진 전통이라고 보아야 하는 건가? 누가 이 점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해줄수 있는 사람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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