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_628516
복싱이나 무에타이를 수련하면서도 스파링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좀 있다는 거 생각해보면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딱히 이상한 건 아님.

그런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택견에서 문제가 되었던 건 대부분의 격투기 종목이랑 달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나 선생 라인이 택견은 일반적인 격투기들과는 다르다고 정신승리 하면서 다른 격투기에선 일반적인 것에 가까운 범주의 강도를 가진 스파링이나 기술들을 배척한 게 문제였다고 생각됨.

심지어 경기에서까지 상대를 좀 아프게 차면 눈치를 줬을 정도니...

이런 게 거진 30년 가까히 이어진 결과가 대중이나, 실제로 격투기를 하는 사람들한테나 택견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간 지금의 상황이라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밖에 없지 싶다.
10:27
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