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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 반박글)택견은 약한 무술이라 무시받는 게 아니야

익명_301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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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좀 생각하던 건데

사람들은 애초에 택견=무술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어

 

옛법택견이 처음 나왔을 때 참 센세이션했지.

 

택견이 원래 갖던 인지도에 비해서

옛법택견이라던지, 손등단련이라던지

유튜브 조회수만 봐도 반응이 핫하잖아?

 

그 이유가 뭐냐? 택견이 싸움이나 무술이랑 결부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가진 사람이 여태 없었으니까 그런거야 ㅋㅋㅋㅋㅋ

그럼 현실적인 택견의 인지도는 뭐냐? 딱 제기차기, 탈춤, 닭싸움 언저리 ㅇㅇ

 

그니까 사람들이 환장을 하고 보는 거지

우와, 제기차기 기술을 mma에 써먹는다고?!?

탈춤 기술을 정리해서 입식타격에 진출한다고!??!

30년간 닭싸움이었던 내가 유튜브에선 실전 국뽕 무술?

 

 

그니까 현재 택견의 상황을 택견꾼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나도 택견 동아리도 있어보고, 전수관도 다녀보고 했지만

택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진짜 찐 골수 팬들 많어.

운동도 어지간한 헬창들만큼은 하고, 기술연습 대회준비 다 열심히 하는데

그 사람들이 다 모지리라서 택견이 지금 이 꼴이 난건가?

그건 좀 무책임한 소리 같아 ㅎㅎㅎㅎ;

 

 

광대짓 하는 사람들은 죄가 없을 수 있지!

이게 택견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한 건데

광대짓 시켰던 놈들이 결국 문제아닐까?

 

 

뒷북이 늦어도 한참 늦긴 했지만 옛법택견은 너무 좋은 시도야.(황인무 선생님 꺼만 봤을 때)

택견=무술이라는 어필을 하긴 충분히 했으니까.

그치만 정말로 무술적 가치가 있는지를 누가 검증할 지가 관건이겠지.

 

판소리 복서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거랑

인생 걸고 제자되어서 훈련하는 거랑은 다르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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